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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천 힐리어스 선마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어요.



비가 살짝 내리고 힐리어스 선마을로 이동합니다. 들어가는 숲속길도 좋았습니다.
남편은 체크인도 혼자 하고 오라면서 뾰루퉁합니다. 주차장에서 체크인하러 가는데 여기 쉽지 않구나 처음 느꼈습니다. 경사가 있어서 좀 힘들더라구요. 체크인 하고 생활복을 받았어요. 저는 엑스라지, 남편은 라지( 팔다리 길이가 좀 짧아서 엑스라지가 나았을거 같아요), 아이는 나이를 말하니 챙겨 주셨어요. 미리 전화해서 (저는 안했어요) 사이즈를 말하면 룸에 준비해 둔다고 보았습니다.
온도를 모두 재야 해서 모든 사람이 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내려왔더니 둘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남편은 여기 전화도 안되냐면서 좀 화가 났어요. 본인은 6시까지 밖에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그렇게 하지는 않더라고요. 참고로 제 남편은 휴가 중에 업무를 하지 않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늘 업무 전화를 하더라고요.
인터넷, 티비 없이 지내는 곳이예요. 그러나 로비 건물 위층에는 와이파이가 됩니다. 컴퓨터실도 있고요. 필요하신 분은 이 곳에서...


데일리 프로그램이 로비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어서 가세요.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짐이동을 준비 했어요. 짐을 두고 택을 써서 놓으니, 우리가 룸에 도착하니 짐이 와있었습니다. 여기는 짐도 단촐히 가져가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짐이 많아서 다 옮겼는데 거의 쓰지 않았어요. 필요한 짐만 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부음식도 반입 금지 여서 따랐습니다. 이런 제한을 두고 있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 같았어요.
원했던 숲속동으로 배정을 받고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는데 저는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종아리가 아팠어요. 남편과 하준이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경사에 좀 약합니다.
그렇지만 길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룸에 도착했어요. 객실도 맘에 들었어요. 에어콘대신 선풍기 있었는데 덥지 않았어요.


옷이 아주 편해요. 이하준 아이패드 미련 못버리고 비치되어 있는 패드 만지작

테라스 너무 좋아요ㅠㅠ
침구도 아늑 숙면 예감

이 사진 보고 숲속동 원했었죠
저녁먹으러 먼길 떠나요

짐이 이리 많을 일이야!?

여기가 식당이에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동 갤러리 혼자 관람 , 아이는 키즈놀이방 단독 이용

숙소로 가는 다양한 길 이용, 쭉 둘러 본 후에요

오기 전 다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왔어요. 저 남편이 책읽는거 거의 처음 봐요. ㅠㅠ

아빠가 카페에서 사다준 주스 엄마꺼까지 2개 아이가 마십니다.

독서등도 되게 좋아요. 책을 읽으며 저도 숙면에.. 저는 나가서 잠 자기 힘든 스타일인데요. 여기는 왠지 잘 잘 거 같았고 제 예감이 맞았어요.


남편은 꿀잠 낮잠후에 사우나를 혼자 다녀왔구요. 저는 하준이와 그림 그렸어요.

이튿날 아침, 남편 말대로 테라스에는 와이파이 신호가 조금 잡혔습니다.

아침 먹으러 가요,

이건 첫째날 저녁 먹으러 갈때 사진이요. ㅜ

아침을 먹고 저는 유료 발레핏 스트레칭 수업을 들었어요. 요게 유일하게 참여한 프로그램이요.

찜질방 사우나 빨리 이용하고 점심까지 먹고 왔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의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가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