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휴가의 시작 - 모아이 펜션

5일 연속 근무를 마치고 긴 휴가와 데이오프의 시작입니다.
휴가 가는 날 아침에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짐싸기를 미리 못하는 스타일이예요.
짐싸다가 지쳐서 카페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남편은 비와서 나가기 싫고 배달 시켜 먹는다고 해서 혼자 나왔어요.
우비입고 장화신고 나가서 샐러드랑 커피 마시고, 온라인 예배도 했습니다. 머리도 좀 정리가 되었고 좋았어요.



집에 가서 마저 짐을 싸고 출발했어요. 도서관에 반납 대출 건으로 들르고 하준이 색종이를 사기 위해 판교 롯데마트에 갔어요.





가평 모아이 펜션이 첫 숙소였어요.
지나가다 시선을 끄는 노란 펜션이 궁금했던거 같아요. 저는 호텔파지만 이번 휴가는 좀 다르게 구성해보았어요.
빗 속 도착해서 짐이동하고 들어갔어요. 남편은 캐리어를 계단 위로 가지고 올라갔는데, 저는 올라가는 것도 좀 힘들것 같고 두개의 캐리어를 들고 내려올 자신은 없어서 아래층에 짐을 풀었습니다.
하준이는 시종일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좋아했고요.


하늘이 보이는 천장



남편은 바베큐 플레이스가 맘에 드는지 식사 후에도 혼자 발라드 음악감상 및 따라부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더라고요. 꽤 추웠는데도요.



바베큐 해먹고 - 오랜만이어서 좋았지만 남편과의 의견 차이도 있었어요. 쉽지 않네요.
주인분이 친절하셨구요. 숯과 그릴 준비 요청드려서 해주시고, 좀 추워진 날씨에 보일러 사용 가능하도록 해주셨는데 키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비가 조금 오지만 야외 풀장을 살짝이라도 이용해보려고 하준이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갔어요. 하준이가 아빠랑 같이 가고 싶어해서 남편은 그냥 옷입고 와서 우리 사진 좀 찍어주고 먼저 갔구요.



하준이가 우주속을 걸어다니는 것 같다며 계속 더 놀고 싶어해서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었어요. 따뜻한 온수 풀입니다.
남편에게 욕조에 따뜻한 물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요청해서 돌아가서 하준이랑 욕조 타임 가졌구요.



밤에 잠이 잘 안와서 하준이에게 밖에 나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나가고 싶대서 둘이 잠깐 나갔다 왔어요.





둘이 참 잘자요.



저는 집에서 가져온 디카페인 커피를 한잔 하며 테라스 독서 타임 가졌구요. 사과를 잘라서 하준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하준이 입맛에 안맞으셔서 마트에서 사온 죽  전자렌지에 뎁혔어요. 저는 죽이 입맛에 안맞았는데 둘은 잘 먹었구요 저는 스프먹었어요.
설거지 하고 정리하고 쓰레기 버리고 퇴실하면서 마지막 사진 찍었어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 인터컨티넨탈 호텔 - 낙산 비치  (0) 2021.05.29
홍천 힐리어스 선마을  (0) 2021.05.24
나홀로 호캉스 - 강남 포포인츠 호텔  (2) 2021.04.28
2020 부여  (0) 2021.03.28
2020 여수  (0)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