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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하루에 두시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자님이 감사하게도 사인해주시고 선물 주신 책이예요. 저의 상황과 잘맞는 책이라 잘 읽고 있습니다. 희망도서 두권이 도착해서 빌려왔어요. 글을 품위있게 잘 쓰시네요. 저도 더욱 책을 읽고 글쓰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더보기
편안한 물리적인 거리 (personal space) 오전 일찍 스타벅스이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데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 지금 현재 이쪽 공간 나포함 4명, 다 혼자, 너무 좋아. 혼자왔던 두 명은 조금 전에 일찍 자리를 뜨셨어. 이 분들도 다 마음에 들어. 그냥 보면 이제 탁 알아. 다들 좋은 하루를 보내시기를.. 글을 쓰는데 한 분 또 가신다.. 어쩜 라이프 스타일 이다지도 비슷하죠? ㅎㅎㅎ 그 어떤 방해도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지금, 너무 좋아. 혼자 다니다 보니 좌우 앞뒤에 사람이 없는 것이 좋다. 편안함을 느끼는 거리도 좀 넓은 편 조금 전에 아이맥스 영화관 좌석을 예매했다. 코로나도 풀리고 이제 좌석이 좀 예매가 많이 되있는 편이더라. 사람 없는 쪽으로 하려고 나름의 고심을 했다. 더보기
예민 사람이 둔감한 면이 있고 예민한 면이 있다. 사람마다 그 카테고리가 다른 것이다. 남편은 소리같은 것에 민감하다. 나는 앞집 사람, 아래층 사람이 ~에 무슨 소리 나지 않아요? 라고 물어보면 어, 저는 잘 모르겠는데 남편에게 물어볼게요. 하고 물어보면 남편은 이미 그 소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중에 주의 깊에 들어보면 그 소리에 대해 알게 되고 한다. 차에서도 무슨 소리가 난다느니,, 뭐가 달라졌다느니 얘기 하는데 나는 모르쇠이다. 남편이 차에 뭐를 흘리는 것을 대단히 민감하게 싫어하는데 얼마 전 여행에서 내 나초 치즈가 뒤엎어져서 시트에 묻었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화를 크게 내지 않아서 괜찮았다. 이사람도 많이 노력하고 변했군. 시트사이에 들어가기 전에 잘 닦으라고 해서 물티슈로.. 더보기
초1 예비 엄마 아이가 어느새 자라서 초등학교 입학을 며칠 앞두고 있다. 집앞 어린이집 1년, 동네 어린이집 2년, 직장 어린이집을 2년간 다녔다. 나는 7살때 유치원 1년 다녔는데 ㅎㅎ 언니는 유치원 없이 7살때 학교 입학 (빠른), 동생은 아마도 유치원 2년 집앞 어린이집 입소가 3살부터 되었는데 더 빠른 시기에 입소 가능한 가까운 곳이 있었다면 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 임신 후 3년간 경력 단절 기간동안 답답함이 있었던 터라 돌 전후로 보내는 것이 어땠을까 한다. 외동맘의 의미없는 아쉬움. 학군 학교는 교통난이 심해서 직장쪽 타지역으로 학군 조정신청을 두차례 해보았으나 과밀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선택가능한 학군 두 학교중에서 한곳으로 결정했다. 직접 가보고 여러 가지 이유들로 선택은 좁혀졌다. 교통난으로 우.. 더보기
남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분명히 오빠 (결혼전 호칭, 지금은 못말함, 생각만 해도 오글거림, 결혼 후 준수한 호칭은 여보)가 말했다. **(필자의 본명, 괜히 쓰려니까 좀 그런가 해서) 에게 내(오빠)가 다 맞출게.. (쓸데없이 : 지키지도 않을) 저런 말을 했었는데,, 또 하나의 남편의 망언은 결혼식날 한복입고 하객에게 인사할때 (쓸데없이) 싸우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라고 말하더라. 그때도 나는 좀 의아했지. 미래를 어떻게 알고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지? 내 남편은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나도 몰랐을 뿐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려다 하나가 더 생각났다. 몇 번 안 만나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그때도 날 뭘 안다고 사랑한다고 말하지? 했었는데... 우리 미국 영화나 시트콤에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신중하게 나중에 하.. 더보기
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스스로 '저는 이 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와 같은 류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나는 몰랐다. 그 사람이 일을 잘하고 충분히 즐긴다고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저사람 이 일이랑 딱 맞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아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라는 말도 여기에도 해당하는 것 같다. 일을 잘 해내는 것과는 별도로 즐기느냐 마냐는 또 다른 얘기라는 것이다. 비슷한 류로는 다른 거 할 줄 알면 이거 안해요. 라는 말도 들어 보았다. 와 기술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라고 말하면 저런 답변을 들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다 비슷하지 싶기도 하다. 이 일이 정말 좋았다가도 안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까 싶다. 일은 일이고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좋은.. 더보기
독립적인 성격 영화관에 다른 사람이 최소 반경 안에 없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 새로운 타입의 사이클을 타려다 옆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 그냥 기존거 탔다. 편안함을 느끼는 personal space가 좀 크다. 주로 혼자 다니다 보니 더 독립적인 성격이 되었으며... 혼자 하고 싶은거 다하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중에 자율성이 있다. 커리어 탐색 할때 내가 최우선으로 두었던 가치가 자율성이었던거 같다. 더보기
내 남편의 일상 이번 결혼 9주년때 남편땜에 기분이 매우 상했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유는 잘 생각 안난다. 더 기억해보기에는 시간 아까우므로 패스. 그때는 심각했음. 내년에는 내기분 행복하길 저때는 카메라 들고 많이 찍었음 , 아마도 결혼 일주년 부산 여행 옆에 있다는 거가 좋을때도 있어 이런거 좋아하세요. 요건 그냥 갤러리에 나 괜찮아 보여서 ㅋ 그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고? 전화를 하니 작업 중이라고 금방 끊는다. 무슨 작업을 어떻게 하는데? 마치 프렌즈의 매튜 직업을 아무도 제대로 모르는 것처럼. 시스템 엔지니어인데 나는 잘 모른다. 컴퓨터 전공과 사진 잘찍는것에 점수를 많이 줬는데,, 나 컴퓨터 안가르쳐 주고 dslr은 무겁다고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인생은 이런것. 취학통지서가 동명이인 다른 아이것으로 잘못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