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경이의 하루 - 이디야, 필라테스, 곤트란쉐리에, 장보기

어젯밤엔 남편이 집에 오면서 왠일인지 율동공원 갈까 해서 오랜만에 아들과 셋이 공원 다녀왔고요. 

오늘은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운동을 하지 않았어요. 오늘 필라테스 가니까 안해도 되겠지 하면서.. 

하준이 등교하고, 주차를 옮긴 다음에 차 좀 빠질 때까지 이디야 타임을 잠시 가졌고요. 아직 한번도 유턴을 해서 바로 돌아온적이 없어요. 오늘 그래볼까 하다가 차가 많은 걸 보고 그냥 말자 싶었어요. 

아아랑 베이글 먹고 블로그 쓰고 책 좀 읽었어요. 

집에 들러서 청소기 돌리고 걸어서 필라테스 11시 수업 다녀왔어요. 왜 가기 싫죠.. 하고자 하면서 하러 가기는 힘드네요. 

오늘은 상체 운동을 했는데 저는 어깨가 자꾸 올라가고 상체 운동이 잘 안되요. 그래서 오늘 좀 힘들었어요. 제대로 되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여름에는 발가락 뚫린 양말이 좋은 듯요. 

집에와서 물로 간단히 샤워하고 정자동에 있는 곤트란쉐리에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오랜만입니다. 

예전 직장이 이쪽이었어요. 오랜만에 이 엘리베이터랑 건물 주차도 하니 새로왔구요. 예전 출퇴근길 생각도 좀 났고요. 

다행히 야외석 자리가 나서 앉았어요. 

여기 나만의 프랑스 노천 카페 느낌이어서 좋아해요. 퇴사하는 날 점심도 이곳에서 먹었었어요. 

나만의 유럽감성 타임을 가지며 셀카도 

책도 읽고요. 짐 또 바리바리 싸갔지요. 시간 알차게 보낸 다음에 

오랜만이야

길건너 한스에서 당근케익 사려했는데 떨어졌네요. 

나 이런거 좋아해요. 

여행 느낌도 나요. 비일상적인 곳이니까요.  

슈퍼p의 오늘의 할 일 목록은 이런 정도예요. v 하면서 희열 느껴요. 

정리는 진짜 하기 싫었는데 주방 서랍 한칸 겨우 했고요. 이 속도로 언제 집정리가 될 지 모르지만 그래도 i am trying.. 

스윗한 동료에게서 회사메일 봤냐며 전화가 왔었어요. (몰아보려고 아직 안봤지용) 스며드네요. 참 따뜻해... 자꾸 감동 주시고.. 

돌아오는 길에 신호없이 우회전 위험한 곳이 있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다행히 신호가 생겼네요.  

저는 차가 없는 곳에서만 운전하고 다니고 싶어요. 

주차 후 마트장 보고 하교 후 집에 왔지요. 

저녁해먹고 (힘든일), 건강을 위해 집밥을 좀 해먹을까 싶긴 한데요. 잘할 수 있을까요.. 화 화이팅. 

심심한데 전화할 친구 없어서 블로그 씁니다. 

이하주니가 요즘 제 핸폰으로 아빠에게 카톡 보내기 재미에 빠졌어요. 

남편이 이제 좀 있으면 들어올 거 같아요. 놀자고 해봐야지.. 같이 안놀아줄거 같은데.....